2000년 1월, 리니지에서 일어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는 바로 대규모 PK(플레이어 간 전투) 대전 사건입니다. 당시 리니지의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최강으로 키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중에서도 강력한 클랜들이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 사건은 그야말로 리니지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격돌이었죠.
당시 게임 내에서 가장 큰 클랜 중 하나인 '레드 드래곤'은 팝리니지에서 시작한 유저들로 이루어진 '블러드'와 격돌을 벌였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서버를 이동하거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기에, 전투의 양상은 더욱 치열하고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블러드'는 당시 꽤 강력한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죠.
전투는 1월의 첫째 주, 서버에 동시에 접속한 수백 명의 유저들이 서로 싸우며 시작되었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서버마다 특성상 PvP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고, 클랜 간의 대규모 전투는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양쪽 클랜은 서로의 본진을 침범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전투는 밤을 새며 이어졌습니다.
사건의 중심이 되었던 '블러드'와 '레드 드래곤'의 전투는 게임 내에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고, 리니지 내 다른 클랜들도 이를 지켜보며 각자의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전투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었고, 그 영향력은 서버를 넘어 커뮤니티 전체로 퍼졌습니다. 유저들 간에는 전투의 승패에 대한 논란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 사건이 특히 화제를 모은 이유는 단순한 전투 이상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팝리니지의 유저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자할 수 있느냐’가 큰 경쟁 요소였고, 이는 전투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팝리니지처럼 강력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전투가 끝날 때까지 유저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이 대규모 PK 대전 사건은 팝리니지에서의 전투 방식과 유저들 간의 협력, 그리고 경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팝리니지의 '블러드'와 '레드 드래곤'은 그들의 전투 결과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리니지 커뮤니티의 중요한 역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팝리니지는 더욱 활성화되었고, 이후 팝리니지에서의 전투는 리니지 팬들에게 길이 기억될만한 전설적인 사건으로 회자되었습니다.